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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이 다섯 평이었습니다 — 하남 현장 이야기

경기 하남 좁은 골목 안 목조주택 골조 현장

견적을 내러 처음 하남 현장에 갔던 날, 난감했습니다. 집 앞 부지가 다섯 평. 주차할 곳이 없고, 자재를 내려놓을 곳도 없었습니다. 목조주택은 부재가 길어서 적치 공간이 없으면 공사 자체가 어렵습니다.

장비로 풀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돈으로 해결하려면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소형 장비를 쓰고, 자재를 잘게 나눠 나르면 됩니다. 대신 공기가 늘어지고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 부담은 결국 건축주님 몫이 됩니다.

대표가 택한 방법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주변 집들을 한 집씩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공사 기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주차와 자재를 놓을 공간을 빌렸습니다. 거절한 집도 있었지만 도와준 집이 더 많았습니다.

하남 도심 현장의 목조 골조 — 아파트를 배경으로
아파트 사이 좁은 골목 안에서 골조가 올라갑니다.

골조에서 파벽돌까지

공간 문제가 풀리고 나서는 순조로웠습니다. 4월에 골조를 올리고, 5월에 파벽돌을 붙였습니다. 파벽돌도 하도급 없이 고정팀이 직접 한 장씩 붙입니다.

하남 현장 파벽돌 시공 중인 모습
파벽돌 외장을 시공하는 중입니다.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습니다.
하남 현장 파벽돌 외장 완료
외장이 끝난 모습입니다.

현장은 결국 사람 일입니다

건축 현장의 문제는 장비나 돈보다 발품으로 풀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조건이 나쁜 부지라고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상담을 남겨주세요. 지을 수 있는 방법부터 같이 찾아보겠습니다.